[아이랑 발리 여행 9] 우붓 가성비 시내 숙소: Sania's House

복잡한 우붓에서
일일이 그랩 타기 귀찮으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웬만한 곳은
다 걸어갈 수 있는 숙소를 소개합니다.

 

 

 

https://maps.app.goo.gl/YLa9qpGLqt5hN3Nt7

Sania's House Bungalow · Jl. Karna No.7,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1. 숙소 위치

 

 

 

복숭아 스티커가 있는 곳이 숙소 위치인데요. 

말 그대로 시내와 인접해 있습니다.

우붓 왕궁까지는 260m, 걸어서 4분 컷입니다.

걸어서 왕궁과 시장- 사원을 돌러보기에 좋습니다.

 

지도에 보면 Ubud Street Market이라고 있죠.

정확히는 시장통 안에 숙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 찾기가 조금 까다로운데요.

대충 근처에서 헤매고 있으니 여기가 입구라고 주변 상인 분들이 알려주시더군요.ㅎㅎㅎ

 

위치의 장단점

 

장점은요.

일단 시내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골목만 나오면 큰 길가 쪽에 편의점이 3곳이나 있어서 편합니다.

여러 상점들과 음식점들도 많이 있고요.

또한 숙소 자체가 시장 한가운데 있어서 굳이 Art Market까지 안 가더라도 쇼핑이 가능합니다.

시장이 문을 닫고 나면 의외로 조용합니다. 숙면 가능해요.

 

단점은요.

시장 안까지는 차가 들어올 수 없어 지도에 체크된 차 타면 내려주는 곳에 내려줍니다.

지도에 좁은 골목이라고 표기된 곳을 걸어서 숙소까지 가야 합니다.

1~2분 거리밖에 안 되지만, 가게들이 다 문을 닫은 한 밤중에는 저 좁은 골목을 지나기 으슥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우붓 시장이 다 그렇지만, 불러주는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았어요.

왠지 호갱 당할 것만 같아 무서워서 물건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쇼핑은 정찰제인 쇼핑몰 같은 곳을 추천해요.

 

 

2. 가격

부킹 닷컴에서 현장 결제로 예약
성인 2+아이 2
방 1, 트윈배드, 조식 불포함
숙박 가격 49,165원 +  4,916(세금 10%) + 5,408원(서비스 요금 10%)
총 액 59,489원 ( 705,600 루피아)

 

저희 가족이 숙박한 날짜는 일요일이었습니다.

6만 원도 안 하는 가격에 제법 널찍한 방을 쓸 수 있었어요.

728x90

 

 

3. 룸 컨디션

트윈 배드
최대 수용인원 4명
독채형식

독채 형식의 방

 

발리는 섬 지역이어서 인지, 한 방에 4명이 다 묵을 수 있는 숙소 자체가 적습니다.

최대 3명까지 숙박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더군요.

좁디좁은 우붓 지역은 말할 것도 없죠.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테니까요.

그런데 4명이서 한 방을, 그것도 독채를 쓴다니!!

방을 배정받자마자 탄성부터 나왔습니다.

 

트윈 배드 룸

 

솔직히 방은 어땠냐고요?

 

일단 크고 멋있었어요.

독채처럼 건물 하나를 떡하니 내주는데, 왕족이라도 된 느낌이었습니다.

방도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그런데요. 욕실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수압이 약합니다.

욕조가 있었는데 오래되고 색깔도 어두워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날은 샤워 패스했습니다.

방에서는 개미를 못 봤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아이들 치약에서 나는 단내를 맡고 개미들이 아이들 칫솔에 붙어있었어요.

과자나 음식을 방에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부대시설

수영장 있음
마사지 샵이 숙소 내부에 있음

 

이 숙소의 소개 사진을 보면 수영장이 있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수영할 생각은 없었지만 있으면 좋지라는 생각이었어요.

 

숙소 내부에는 마사지 샵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던 것 같아요.

한 시간짜리 전신 마사지(Balinese massage)가 140,000루피아였으니까요. 

한국 돈으로는 만 4천 원이 안 되는 가격이죠.

https://maps.app.goo.gl/ENqjusEeGVStDExF9

Harighan Spa · Jl. Karna No.7,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그런데 말입니다...

 

먼저 수영장부터 말씀드리자면, 수영장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목욕탕에 가시면 온탕 있죠? 딱 그 크기만 했거든요.

수영을 한다기보다는 몸을 담그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같았어요.

 

마사지 샵은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습니다.

6시쯤이었는데, 마사지사들이 다들 퇴근하는 중이었더랬죠...

분명 구글 맵에는 저녁 9시까지 한다고 되어있었는데요.

그때마다 다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친절하던가요?

 

숙소 한가운데 리셉션 같은 곳이 있는데, 여자 직원 분이 계셨어요.

친절하긴 하셨지만, 뭐랄까...

상당히 찌들어 보이셨습니다.

맡은 일은 책임을 다해 하지만, 일에 치여서 쩌든 느낌이랄까요.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처음부터 숙소에 대한 기대 수준이 낮아서 크게 요구할 것도 없었지만,

질문이나 요구사항에 협조적이었습니다.

 

 

5. 총평

 

추천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복잡한 우붓에서 그랩 타기 싫으신 분
• 숙소비를 아끼고 싶으신 분
• 4인이 한 방에 묵을 수 있는 가성비 숙소를 찾는 분
• 독채를 선호하시는 분
• 발리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

한 마디로 발리의 분위기와 편의성, 가격 면에서 좋으나 장기 숙박은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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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샤워 시설을 제외하고는 룸 컨디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너무 멋있었어요. 가격도 정말 착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손 보면 진짜 끝내주는 숙소가 될 것 같은데 싶어 아까운 숙소였어요.

우붓에서 묵은 숙소가 한 군데 더 있는데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여기가 더 좋았어요.

2024.06.05 - [여행 일정 및 후기] - [아이랑 발리 여행] 우붓 가성비 숙소 추천: Dharma Sentana

[아이랑 발리 여행] 우붓 가성비 숙소 추천: Dharma Sent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