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요?
저의 여행 경비를
낱낱이 공개합니다.
1. 여행 전제
여행 구성원은 총 4명으로 어른 2, 아이 2입니다.
여행 경로는 '공항-우붓-로비나-꾸따-공항'으로 이동 거리가 컸습니다.
쇼핑은 거의 하지 않았고 식사는 적당한 곳으로 갔지만, 많이 사 먹진 않았습니다.
여행 일정은 4박 6일로 직항 비행기 편을 이용하였습니다.
모두 밤에 도착하고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실제 여행 기간은 4.5일 정도 되겠습니다.
비행기는 경유를 이용하면 금액 차가 많이 생기니, 비행기 표 값을 제외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2. 카드 결제 비용
도착 비자
발리에 도착하면 도착 비자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예약 없이 공항에서 트래블 월렛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인당 43,000원 X 4
--------------------------
2,039,000루피아 (약 17만 원)
(아이 할인 없음)
공항 픽업 비용
클룩 업체를 이용했으며, 덴파사르(응우라이) 공항에서 우붓까지 이동했어요.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고 갔습니다.
공항- 우붓
클룩 이용
28,000원
숙박비
숙소는 아고다와 부킹 닷컴을 이용해 예약했습니다.
우붓 숙소는 게스트 하우스 수준의 가성비 숙소로 골랐고,
꾸따 숙소는 슬라이드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로 4인이라 큰 방에서 묵었습니다.
우붓 2박 숙박비
75,663+59,489= 135,152원
+
쿠타 2박 숙박비 650,000원
-----------------------------------------
총 785,152원 ( 일 평균 약 20만 원)
그랩 이용비
총 33,300원
한국 체크카드를 미리 등록해서 이용했습니다. 한국에서 그랩 gps 속이기 신공으로 미리 카드 등록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어플로 그랩을 불러서 타고 내릴 때마다 알아서 결제되어 정말 편했습니다.
식당
식당은 웬만한 곳은 다 카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1~3% 정도 추가 비용이 붙는데 그래도 얼마 안 되니 편하게 카드로 결제했어요.
현금은 마사지 때문에 아껴 써야 했거든요.
아래 식당들은 로컬보다는 단가가 있는 곳입니다.
너무 로컬 식당이나, 단가가 저렴한 식당은 현금 결제만 받기도 합니다.
데이 클럽 607,530 루피아
+젤라토 180,000 루피아
+아침 식사 290,400 루피아
+스테이크 863,547 루피아
+랍스터 632,397 루피아
--------------------------------
총 2,537,874 루피아 ( 약 21만 원)
간식을 제외하면 한 끼당 5만 원가량을 쓴 셈.
솔직히 로컬 식당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엄마와 아이들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은 맞춘 곳으로 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로컬을 선호합니다만...)
발리는 기본 물가는 싸지만, 관광으로 먹고 사는 곳이므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것이 현지 보다 훨 비싼 느낌이었어요.
리조트 내 비용
마지막 날 밤 비행기 시간에 맞춰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편하게 오후 6시까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숙소에서 음료, 간식, 술, 매점, 기념품 샵을 이용했습니다. 또 닥터 피시 체험(2인 만)과 게임 룸 대여도 해서 숙소 안 시설에서 이용한 금액만 총 937,290 루피아. 약 8만 원이네요.
레이트 체크아웃
1,500,000 루피아(약 13만 원)
+
숙소 시설 이용 금액
937,290 루피아(약 8만 원)
---------------------------------------
총 2,437,290 루피아(약 21만 원)
잡비
편의점 102,960 루피아
+편의점 131,000 루피아
--------------------------------
총 233,960 루피아 (약 2만 원)
3. 현금 결제 비용
발리 스윙
아이 2 그네만
+어른 1 그네만
+어른 1 그네와 의상대여
-----------------------------------
700,000루피아(약 6만 원)
각각 따로 탔으며 운 좋게 수영도 할 수 있는 발리 카페에서 이용했어요. 여기서 아이들과 한 번에 수영, 식사, 뜨갈랄랑 논 뷰, 스윙까지 해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완전 강추해요!
기타 관광비
뜨갈랄랑 논 뷰를 보기 위한 입장료.
50,000 루피아(성인 2, 아이는 무료)
사실 이것도 말이 많은 항목인데요. 여행지에서 서양 쪽 사람들은 매표 직원이 왔을 때 이미 티켓 구매하고 왔다는 말을 하며 안 냈어요.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붓 데이클럽 타월 대여 30,000 루피아
+따만 사라스와띠 사원 입장료 170,000 루피아
--------------------------------------------------------------
총 250,000 루피아(약 21,000원)
우붓 시내에 있는 사원을 둘러봤었는데요. 이곳은 입장료에 옷 대여비 포함입니다.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것 같아요.
로비나 돌고래 투어비
돌고래 왓칭
+돌고래와 수영
+스토클링
+우붓-로비나-꾸따 차량 렌트비
-----------------------------------------
1,900,000 루피아 (약 16만 원)
로컬 업체를 이용했으며 현지에서 전부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돌고래는 필리핀 세부나 보홀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필리핀 보다 발리가 훨씬 싸다고 생각해요.
쇼핑 및 로컬 식사
식사는 다소 비싸더라도 깔끔한 실내 식당에서 하세요. 저희는 딱 한 번 로컬 식당을 이용했는데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했다가 모기에게 엄청 뜯겼습니다.
마그네틱 기념품과 부채 구매
68,000 루피아
+
로컬 굴링 식당 식사
220,000 루피아
------------------------------------
총 288,000 루피아 (약 25,000원)
마사지비(4명 기준)
60분 전신 마사지 1: 400,000 루피아
+60분 전신 마사지 2: 440,000 루피아
+30분 풋 마사지: 280,000 루피아
-----------------------------------------------------
총 1,120,000 루피아 (약 95,000원)
현지에서는 60분짜리 마사지를 인당 1만 원 이하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로컬 샵으로만 갔었고 발리에서 싸다고 느낀 부분이 딱 2개 였는데, 그 중 하나였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돌고래 투어 비용인데, 정말 싸다고 생각합니다.
공항 돌아갈 때 톨게이트 비
공항 돌아갈 때는 그랩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공항 들어가는 톨게이트(?)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카드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현금만 된다고 해서 현금으로 냈어요. 한국 돌아갈 때, 톨비를 위해서 소액은 남겨두세요.
10,000루피아 (약 800원)
4. 총비용은?
과연, 얼마나 썼을까요?
카드 결제 금액: 약 145만 6천 원 (숙박비 포함 금액)
+현금 결제 금액: 약 36만 원 (투어비 포함 금액)
--------------------------------------------------------------------
총 181만 6천 원
5. 그렇다면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할까?
예전 같았으면 딱딱 계산해서 필요한 금액만큼 환전해 갔겠지요. 요즘은 '트래블 월렛'이라는 게 나와서 여행이 참 편해졌습니다.
인터넷만 되면 현지에서 바로바로 연계 계좌에서 트레블 월렛 계좌로 금액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트레블 월렛 카드로 결제하면 되는데요. ATM기가 있으면 바로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어서 현금이 부족해도 해결됩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100달러 한 장 챙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곳곳에 환전소가 있거든요.
저는 돈 얼마나
환전해서 챙겨갔냐면요...
3,250,000 루피아
(한국 돈 32만 원 정도)
+100달러 지폐 1장
이렇게 챙겼습니다.
발리 공항 ATM기에서 현금을 뽑으라고 하셨던 분도 있지만, 어차피 소액이니 환전 우대율이 얼마든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 인천 공항에서 환전해서 들고 갔습니다. 저에게 데리고 다녀야 할 아이들과 엄마가 있었으니 가장 편한 방법을 택했어요.
현지에 가서 100 달러를 환전하며 모자란 부분을 충당했고, 돈이 부족하면 그때그때 트래블 월렛 카드에 돈을 충전해 결제했습니다.
저는 마사지 비용을 남기려고 카드 결제 가능한 곳은 웬만하면 카드로 결제했어요.
그러니까
30만 원 루피아 환전
+트래블 월렛
+100달러 지폐
+팁 용 1달러 15장(이건 선택 사항)
이 정도로 챙겨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성인2+아이2 기준)
ATM기가 일찍 문을 닫는 곳도 있고, 기계 고장인 경우도 있으니 달러가 제일 안전하긴 하니까요. 트래블 월렛과 달러를 같이 챙기면 가장 안전할 것 같아요. 시장 쇼핑에 관심이 많다면 더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비행기 표를 제외한 실제 경비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발리가 동남아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볼 곳도 할 것도 많은 곳 같아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