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는 밤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곳이죠.
오늘은 건전하게 놀 수 있는 라이브펍과 클럽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실제로 경험한 곳들을 소개하고 팁들을 공유해 드릴 테니, 여행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파타야의 클럽과 라이브펍
클럽이냐, 라이브 펍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보통 밤새 놀 곳을 찾는다면 단연 클럽이 1등일 텐데요.
파타야는 살짝 얘기가 다릅니다.
태국 사람들은 흥이 좋아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노래 잘 부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펍이 잘 발달되어 있어요.
라이브 펍이라고 하면 노래 들으며 술만 홀짝이다 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여기는 술 마시고 노래 듣다가 흥이 오르면 춤추고 놉니다.
거의 반 클럽 수준…
파타야 가서 태국의 흥을 느끼고 싶다면 라이브 펍을 적극 추천합니다.
웬만한 클럽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실망스러운 클럽
저는 2 지역의 클럽을 들렸는데요.
하나는 파타야 안 쪽 지역, 하나는 여행자 거리 지역이었습니다.
여행자 거리 지역 클럽은 11시쯤, 3군데를 방문했습니다.
인썸니아> 리퍼블릭> 미스트 순으로 방문했어요.
판다는 중국인 클럽과 진배없어 보여 제외했습니다.
참고로 태국은 중국에서 무비자로 올 수 있는 여행지예요.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은 편입니다.
들어가 보면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 얌전한 외국인들만 온 것 같아요.
못 노는 사람들이 놀아보겠다고 작정하고 갔으나 막상 뻘쭘해서 이도 저도 아닌 그루브로 꿈틀대고 있는 곳입니다.
가보면 외국인 비중이 현저하게 높고 태국 분들은 거진 다 일하는 분들이세요.
그렇게 썩 흥겹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이 중 한 곳을 꼽는다면...
제 기준에서는 인썸니아가 제일 괜찮았어요.
2.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 하나?
일단은 여행자 거리를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추천 1:
Yes 예쓰 파타야 & World House 월드 하우스
예쓰 파타야는 라이브 펍이고 월드 하우스는 클럽입니다.
두 군데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 있어요.
예쓰 파타야는 찐 로컬 라이브 펍입니다.
파타야에서 잘 나가는 핫한 젊은이들이 다 오는 곳 같았어요.
여기엔 이곳 가격이 그리 싼 편이 아닌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식사도 할 겸, 9시쯤 방분해서 빈 테이블이 많았어요.
노래는 발라드 락이나 잔잔하고 기분 좋은 소프트 락이었습니다.
그러다 11시가 되자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DJ도 등장하고 흥겨운 노래로 라이브를 이어가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메뉴는 일반 병맥주도 있고 양주도 있는데, 그냥 양주를 시키는 게 낫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맥주병 단품만 시킨 테이블은 직원 분들이 더 다른 건 필요하지 않냐고 재촉 아닌 재촉이 들어왔거든요.
그냥 기분 좋게 양주를 시키세요.
저는 이 날 양주 세트를 시켰습니다.
콜라 5병, 양주 1l 1병, 시샤 1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600바트 정도.
저희는 여기에 음식을 2개 더 주문해서 예쓰 파타야에서 총 2200바트(약 9만 7천 원)을 썼어요.
저는 잘 몰랐지만, 여러분들은 가신다면 양주 1병만 시키세요.
그러면 콜라 2~3병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마시면서 모자라면 콜라를 더 시키는 작전을 쓰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맥주 보다 콜라가 비싸요!)
월드 하우스는 진짜 핵 인싸들만 가는 곳입니다.
실내 분위기도 상당히 현대적이고 세련됐어요.
조명은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음악이 미쳤습니다.
강렬한 EDM, 전형적인 클럽 음악입니다.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이날 이곳에서 맥주 1 병, 콜라 1 병 해서 40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신나게 노느라, 사진은 미처 못 찍었습니다.
추천 2:
더 가든 168 & 마하나콘 라이브 펍
여기는 모두 라이브 펍이고요.
역시 걸어갈 수 있을 거리에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오픈된 구조라 정말 멋있어요.
비가 오면 천막이 쳐지니, 비가 와도 걱정 마세요!
단, 예쓰 파타야와 같은 라이브 펍이지만 성격은 조금 다른데요.
더 가든 168은 외국인의 비중이 더 많습니다.
예쓰 파타야가 찐 로컬이었다면...
여기는 로컬의 탈을 쓴 외국인향 펍이랄까요?
9시부터 분위기가 후끈후끈하다가 11시 반쯤 소강상태에 접어듭니다.
저희는 이 날, 여기에서 양주 작은 것 750ml 1병, 콜라 몇 병 추가하고 요리 2개 해서 총 1300바트 지불했습니다.
마하나콘은 찐 로컬에 가깝습니다.
비교적 늦은 11시에 분위기가 좋아요.
추천 1, 추천 2 모두 썽태우로 가기는 힘들어요.
그랩을 추천합니다.
Fin&FinUp도 많이 거론되었는데요.
태국 분 피셜, 순수하게 노는 곳으로는 적합하지 않댔어요^^;;
3. 그래도 여행자 거리에서 놀아야겠다면...
The Stone House 더 스톤 하우스
이곳은 여행자 거리에 있는 라이브 펍인데요.
분위기도 좋고 싱어 분들 실력도 출중합니다.
썽태우로 가기에도 좋아 접근성도 괜찮아요.
단, 위치가 위치인 만큼 그다지 로컬 분위기는 나지 않습니다.
이 날은 맥주 1병, 콜라 1병해서 600바트 정도 지불한 것 같습니다.
[정리요약]
클럽 보다는 라이브 펍이 우세.
**여행자 거리**
(썽태우 가능)
클럽은 인썸니아.
펍은 더 스톤 하우스.
외국인 비중 많음.
연령대 섞여있음.
**시내 안 쪽**
(그랩 이용 추천)
클럽은 월드 하우스, 로컬 클럽.
연령대는 젊은 층.
예쓰 파타야
찐 로컬 젊은 층 라이브 펍.
실내.
피크는 11시부터.
더 가든 168
반 로컬 라이브 펍.
야외 오픈 구조.
피크는 9시.
마하나콘
로컬 라이브펍.
실내.
피크는 11시.
오늘은 파타야의 밤을 불태우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최고의 추천지를 소개해드렸어요!
저는 특히 예쓰 파타야와 월드 하우스 클럽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줄 불꽃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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