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호랑이랑 같이 사진 찍는다고?
푸켓 여행 계획 중 타이거 킹덤을 처음 보여줬을 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아직도 선하네요.
동물원 멀찍이서 보던 호랑이를 실제로 만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니 믿기지 않았겠죠.
그래서 더 설렘 가득했던 푸켓 타이거 킹덤 방문기, 오늘은 가족 여행자분들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푸켓 타이거 킹덤,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는가?
위치
올드타운과 빠통 사이
Tiger Kingdom - Phuket · 118/88 Moo 7, Kathu, Phuket, 태국
★★★★☆ · 동물원
www.google.co.kr
- 위치: 올드타운과 빠통 사이
- 영업시간: 09:00~ 17:30
푸켓에서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곳은 3군데 있데요.
타이거 킹덤, 타이거 파크, 라이언 랜드입니다.
타이거 킹덤과 타이거 파크는 사장님이 같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희는 올드타운 숙박할 때 갔는데요.
올드타운에서 가도 타이거 킹덤이 더 가까웠습니다.
잘못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오픈런으로 갔어요.
오픈런을 추천드립니다!
올드타운 숙박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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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a-parkshome.com
가는 법
그랩 잘 잡히는 편
그랩으로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볼트와 그랩을 번갈아 가면서 이용했어요.
20분~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위 사진은 타이거 킹덤 주차장인데요.
그랩을 타고 타이거 킹덤에 들어올 때 확인증 같은 것을 끊어줍니다.
버리지 마시고 매표소에 들고 가세요.
일종의 확인표 같은 것입니다.
2. 예매는 미리 해야겠지...?
투어상품
단독 상품은 없음
타이거 킹덤이나 타이거 파크를 가는 상품이 있긴 해요.
다만, 여기만 가는 상품은 못 찾았습니다.
보통 왓찰롱 사원이나 빅부다 사원 등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관광 투어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투어 예약을 하지 않았어요.
인터넷 예매
가능은 하겠지만, 굳이?
홈페이지도 본 것 같은데요.
딱히 할인이 되는 것도 아니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발권으로도 충분해요!
여기서 구매하는데요.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픈 전에 왔습니다.
온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줍니다.
가만히 있지 마시고 카운터에서 번호표 받으세요.
3. 정말 아이들도 체험 가능할까?
체험 옵션
옵션은 호랑이 크기별로 나뉩니다.
종류는 많지만 애들이 볼 수 있는 호랑이는 딱 하나!
Smallest Tiger입니다.
(치타도 되긴 하네요.)
15세 미만, 160cm 이하의 아이라면...
아이들만 단독 체험이 불가능합니다!
꼭 어른과 함께 우리에 들어가야 해요!
또한 체험은 하지 않고 입장하여 구경만도 가능한데요.
Walk Aroud 520밧 결제하면 됩니다.
추가옵션으로 사진 촬영을 맡길 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Smallest 3인 + Walk Aroud 1인 해서 3600밧 지불했습니다.
여권 정보 입력
여권 사진을 꼭 찍어두세요.
보험이나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한 것 같은데요.
매표에서 표를 구매할 때, 여권 정보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여권 실물을 들고 있을 필요는 없고요.
가족 모두의 여권 번호만 각각 입력하면 돼요.
그러니, 여권 사진은 꼭 찍어두시길 바랍니다.
체험방식
주의 사항은 꼼꼼히!
투어 전, 주의 사항을 알려줍니다.
만지면 안 되는 부위가 있어요.
만지는 건 하반신만 가능합니다!
카메라 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는 안 됩니다!
호랑이가 놀라지 않게 진동으로 설정해 두면 더 좋습니다.
드디어, 호랑이 우리 입장
호랑이 우리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습니다.
다시 한번 직원이 말해주는 주의사항을 듣고 들어갑니다.
어른과 아이는 꼭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는 어른 1 + 아이 2 이렇게 들어갔어요.
감시 직원 3명이 우리 안에서 호랑이가 덤벼들지 않게 아주 잘 봐주셨습니다.
그래서 전혀 위험하지 않았어요.
다만 갑자기 호랑이 가까이 가거나 뛰면 호랑이가 달려들 수 있으니 조심해요.
이 점은 아이들에게 꼭 인지시키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약 20분 정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같이 사진 찍기, 꼬리 잡고 포즈취하기, 위에 엎드리기를 시킴 당했습니다.
사진은 개인이 찍으면 되지만, 직원분이 먼저 찍어주겠다며 막 찍어주기도 하셨어요.
잠깐,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에요.
이곳은 호랑이, 치타들만 모아 놓은 작은 동물원 같은 곳이었어요.
체험한 우리를 나와서 파크 내부를 걸으며 다른 호랑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짧은 체험에 아쉬워한다면 다른 호랑이를 보러 가자고 잘 타일러 보세요.
게다가 매표소 옆에는 매점도 있으니, 여기서 간식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에어컨도 잘 나오니까 잠깐 더위 피하기에도 좋아요!
4. 총평
어디서도 할 수 없는 경험
아이들의 열렬한 반응
푸켓에서 흔한 해변 말고 특별한 체험형 명소를 찾는다면 타이거 킹덤은 정말 추천드려요.
일단, 호랑이를 이렇게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아마 태국이 유일할 겁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어요.
아들은 호랑이 위에 엎드렸을 때 심장이 뛰는 게 느껴져서 신기했다고 했어요.
딸은 발바닥 젤리가 말랑해서 귀여웠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여행객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인지 놀라서 울더라고요.
그래서 7살부터 정도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용감하면 6 살도 가능)
직원들도 곳곳에 많이 상주해 있었고 안전을 꼼꼼히 체크해 줘서 부모 입장에서 안심이었어요.
푸켓 가족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타이거 킹덤을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
평생 기억에 남을 가족사진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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