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까지 왔는데
초밥은 먹어봐야지!
계속되는 첫날 여행기...
동선 다시 띄워 드립니다.
세 번째, 서서 먹는 초밥 집- 스시 쇼군 신텐초점
메이드리밍 카페를 나와서 쭉 걸어가다 보니 상점가가 나옵니다.
애니에 이런 상점가가 종종 나오는데요. 지하상가는 아니고 천장은 있고 그런 상가거리예요.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하고 책 구경도 하다가 초밥집을 발견합니다.
‘스시 쇼군 신텐초점’ 서서 먹는 특이한 구조로 이파리 위에 초밥을 만들어 하나씩 놓아주세요. 주문은 자리에 놓인 패드로 하는데, 하단에 잘 보면 한국어 표시도 있어 주문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번에 모든 초밥이 다 나오는 게 아니고 나뭇잎 위에 만들어지는 대로 바로바로 하나씩 놓아줍니다.
[가격]
10피스 남짓하던 세트 메뉴 1100엔
대방어 뱃살 2피스 추가 300엔
하이볼 1잔 400엔
----------------------
총 1800엔
솔직한 저의 후기는…
회 초밥은 그렇게 맛있지 않았어요. 오히려 장어구이 초밥이나 계란 초밥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맥주는 작은 잔이 330엔이었으니, 하이볼 하나 시키는 게 이득이었어요.
서서 먹는 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매장 분위기도 진짜 일본 같아서 만족!
싼 맛에 잘 먹었지만, 또 가고 싶은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초밥 집을 나와 숙소를 향해 걸아가면 나름 유명한 텐진 지하상가가 나옵니다. 지하상가를 통하지 않고 횡단보도로 다녀도 되지만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요. 우리나라의 고터몰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네 번째, 나카스 강가와 텐진 중앙 공원
나와서 나카스 강가 쪽으로 가다 보면 텐진 중앙 공원이 나옵니다. 텐진 중앙 공원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있었어요.
역시나 돗자리 행렬들이 가득했고요. 공원 끝자락은 강가였는데, 튤립과 벚나무가 어우러져 풍경이 예뻤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솔직히... 오호리 공원의 벚꽃 숲 보다 여기가 더 예뻤어요.
그리고 다리를 건너 호텔로 가기 전, 이런 곳을 만났는데요. 저는 다음날인 월요일에 구경해야지 하고 지나쳤는데, 월요일은 휴관일이라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이곳을 보게 된다면 한 번쯤 구경해 보세요. 근대식 건물로 건물 안도 정말 근사할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첫날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얼마 안 돌아다닌 것 같은데, 녹초가 되어 숙소에 와서 꿀잠 잤습니다. 둘째 날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2024.04.21 - [여행 일정 및 후기] - 후쿠오카 둘째 날 1: 비오는 날 여행 팁, 이치란 라멘, 하코자키 궁
2024.04.24 - [일정과 후기] - 나홀로 후쿠오카 둘째 날 2: 만교지, 캐널 시티, 공항 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