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주요 작품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Wien)은 오스트리아 빈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래도 갈지 말지 결정하려면 주요 작품이 뭔지부터 알아야겠죠?

오늘은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의 주요 작품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이용 정보

운영시간

• 화,수,금,토,일: 10:00~18:00
• 목요일: 10:00~21:00

월요일은 휴무!

 

 

위치

위치는 시내이고요.

주변에 호프부르크 왕궁, 알베르티나 미술관, 레오폴트 미술관 있습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 · Maria-Theresien-Platz, 1010 Wien,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비엔나 미술관] 알베르티나 정보, 솔직후기(feat. 모네 수련)

 

 

 

입장권

• 성인: 21유로
• 65세~: 18유로
• 25세 이하 학생: 18유로
• 19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무료

왼쪽 초록색 부스에서 예매했어요.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지만, 저는 현장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똑같았습니다.

다만, 현장 구매시에는 줄 서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미리 방문하세요.

 

 

그리고 제가 있을 때는 렘브란트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별전 입장료로 4유로 추가 지출했어요.

특별전은 그때 그때 마다 바뀌니 공홈에서 조회하고 가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공홈에서 예매 & 전시 정보 확인

 

 

2.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주요 작품

농부의 혼인, 피터르 브뤼헐(피테르 브뢰헬)(1568)
The Peasant Wedding, Pieter Bruegel

농부의 혼인, 피테르 브뢰헬(네이버 백과)

이 화가는 네델란드 르네상스 시대 화가입니다.

(참고로 이름이 특이해서 여러 발음으로 불려요.)

서민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 많아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는 '눈 속의 사냥꾼', '바벨탑'도 있는데요.

 

바벨탑-브뢰헬

 

특히 바벨탑The Tower of Babel(1563)은 사회 풍자 작품인데요.

권력자들(합스부르크 왕가 등)의 과도한 야망이 무너지는 바벨탑처럼 결국 몰락을 부를 것이라는 경고를 담고 있어요.

자세히 보시면 왼쪽 아래에 귀족이 건축현장을 시찰 중인데 가까운 수풀 사이로 평민들이 볼일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귀족을 돌려까는 그림인 거죠...

참으로 대담한 작가 아닌가요?

이 작품 곳곳에는 귀족을 비판하는 요소가 많으니 그 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파리스의 심판, 페테르 파울 루벤스(1638-1639)
The Judgment of Paris, Peter Paul Rubens

파리스의 심판, 루벤스(네이버 백과)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의 한 장면이에요.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세 여신이 사과를 차지하려고 다투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루벤스는 천재적인 화가예요.

그 옛날에 그림 작업에 분업화를 실현했습니다.

 

밑 그림, 구상은 자신이 맡고 각 부분을 제자들에게 분담시켰어요.

때문에 귀족들에게 많은 돈을 받고 그림을 찍어내듯이 그려낼 수 있었어요.

 

그 덕에 큰 부를 축적했는데요. 

노년에 젊고 아름다운 부인도 얻습니다.

그 부인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루벤스는 급기야 그림 곳곳에 부인의 얼굴을 그려넣어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는 루벤스의 작품이 여러 점 있는데요.

이 작품들 속에서 루벤스 부인이 누구인지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니까,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인판타 마르가리타 테레사, 디에고 벨라스케스(1653)
Infanta Margarita Teresa, Diego Velazquez

마르가리타 테레사, 벨라스케스(1653)(네이버 백과)

 

피카소가 극찬한 천재 궁정 화가, 벨라스케스의 작품입니다.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의 딸입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 황제 레오폴트 1세의 약혼녀였어요.

 

그래서 벨라스케스가 최대한 예쁘게 그려서 오스트리아 황실에 보냈어요.

일종의 프로필 사진과 같은 초상화인 거죠.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 벨라스케스(1659)(네이버 백과)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의 전속 화가였어요.

특히 빛과 명암을 잘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공주의 옷을 보면 벨벳의 광택을 아주 잘 살렸어요.

가까이서 보면 거친 붓터치 같지만, 멀리서 보면 반짝이는 멋진 드레스로 보이죠.

 

이 외에도 작품 '시녀들'과 관련된 초상화도 여러 점 있습니다.

다만, 벨라스케스의 대표작 '시녀들'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주요작품

프라도 미술관 (이용정보, 무료입장, 인터넷예매, 모바일예매)

 

 

 

초원의 성모, 라파엘로(1506)
Madonna del Prato, Raffaello Sanzio

 

이 작품을 보면 묘하게 안정감이 들 겁니다.

성모 마리아와 예수, 세례 요한이 완벽한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죠.

 

라파엘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이에요.

라파엘로의 작품은 이처럼 이상적이고 완벽해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완벽환 구도, 따뜻한 색감, 자연스러운 인체 표현으로 조화의 극치를 보여주죠.

 

실제로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따스함이 느껴질 정도예요.

꼭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카라바조
David with the Head of Goliath, Caravaggio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카라바조(네이버 백과)

 

다윗이 거인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카라바조는 범죄를 저지른 죄인이었는데요.

사죄를 받고 싶었던 걸까요?

자신의 얼굴을 죽임을 당하는 골리앗의 얼굴에 투영해서 그렸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카라바조의 작품

 

카라바조는 바로크 시대 대표 화가로 명암 대비가 아주 강렬합니다.

화풍이 아주 시원시원하죠.

빈 미술사 박물관에는 '로사리오의 성모'라는 작품도 있으니, 같이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삼인의 철학자, 조르조네
The Three Philosophers

 

조르조네는 미술사 중에서도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미스터리한 화가인데요.

베네치아에서 그림을 배운 화가입니다.

 

당시는 인물화가 주를 이뤘는데, 조르조네는 풍경을 독자적인 그림 속 주인공으로 그리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후에 17세기 쯤 풍경화가 회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죠.

 

이 작품에서는 각기 다른 연령대의 세 인물을 그렸어요.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젊은 베네치아 여인의 초상, 알브레히트 뒤러(1505)
Portrait of a Young Venetian Woman, Albrecht Dürer

 

알브레히드 뒤러는 독일 르네상스 화가 중 한 명으로 정말 다재다능한 인물이었어요.

제단화, 종교화, 초상화, 자화상,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그림은 베네치아의 젊은 여성을 그린 작품으로 우아함과 세련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자의 헤어 스타일은 당시 베네치아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이었대요.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은 '프라도 미술관(스페인)'에도 많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화가의 작업실, 얀 베르메르(1665-1666)
The Art of Painting, Johannes Vermeer

화가의 작업실, 얀 베르메르(네이버 백과)

 

이 작품은 특이하게 화가의 아틀리에를 그렸는데요.

화가와 모델을 등장시켜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화가 자신은 등을 돌린 채 이젤 앞에 있는 구도로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어요.

그 당시, 기존의 작품을 벗어난 아주 신선한 작품이었던 거죠.

 

 

여름, 주세페 아르침볼도(1563)
Summer, Giuseppe Arcimboldo

 

혹시 이런 그림 학교 다닐 때 본 적 없으신가요?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사물을 조합하여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봄, 여름, 가을, 겨울은 프랑스에 있대요.

 

혹시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궁정 화가였다는 사실, 아셨나요?

비엔나 합스부르크가의 황제, 막시밀리안 2세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독특한 화풍을 보고 궁정으로 초청했대요.

높은 분들의 눈이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비엔나에서 만나면 반가우니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

 

오늘은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의 주요 작품들을 훑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서 이용한 가이드 후기와 실제 관람 팁들을 알려드릴게요.

 

함께 보면 좋은 글

[비엔나 여행] 쇤부른 궁전 입장권 가격, 예매, 오디오 가이드

 

[비엔나여행]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마법사 빙의 가능

비엔나 훈데르트바서하우스, 훈데트르바서빌리지(Hundertwasser House, Hundertwasser Village)

 

[비엔나여행- 프라터 놀이공원] 꿀잼과 로맨스를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