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시에 가면 시내 구경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일일이 명소를 알아보기 지쳐서 저는 마드리드에서 시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마드리드 시내 구경했던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1. 마드리드 시내 오디오 가이드
상품 형식
인터넷에서 오디오 상품을 구매하면 90일 이용권을 줍니다.
해당 어플과 구매한 상품을 미리 다운로드한 다음, 현지에 가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데이터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도록, 와이파이로 다운로드 받는 것, 잊지 마세요.)
이용 상품
제가 이용한 곳은 투어가이드입니다.
이용상품은 아래 상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유튜버인데요.
역시, 가이드도 재치 있게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2만원 정도이니 2명이서 이어폰 나눠 끼면 1인당 1만 원입니다.ㅎㅎㅎ
이 정도면 이용할 만하지 않나요?
그리고 여러 상품을 묶어놓은 관광지 패키지도 있는데요.
패키지 상품의 경우 물론 더 비싸겠지만 기기 2대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이어폰까지 나눠 끼면 인당 가격은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실제 이용
위 화면처럼 어플에서 해당 상품을 선택하면 목차가 나옵니다.
편한 대로 켰다 멈췄다 하면서 들으면 됩니다.
(스크립트도 볼 수 있어요.)
2. 마드리드 시내 주요 명소
솔광장
오디오 가이드의 시작점입니다.
솔 광장에 있는 곰돌이 동상이에요.
오디오 가이드에서는 이곳에 왜 곰 동상이 지어졌는지 이야기해 주셔서 흥미 있게 들었어요.
까사 데 꼬레오
이곳 바로 앞 바닥에는 0km라고 쓰인 철판이 있습니다.
이곳이 마드리드의 중심이라는 뜻인데요.
철판을 밟고 사진을 찍으면 다시 이곳으로 온다는 속설이 있으므로 인증샷 꼭 남기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때 르무통 신발을 신고 갔는데요.
양모로 만들었다더니 진짜 신기하게 발에 온기가 있더라고요.
많이 걸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가볍고 발볼도 널찍하게 나와서 편하게 잘 신었습니다.
르무통 신발이 궁금하시다면...
해외 여행신발 추천! 르무통 이벤트 정보
해외여행을 가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많이 걷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 여행 준비를 할 때면 저도 모르게 편한 신발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저처럼 편한 신발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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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 광장
예전에는 이곳에서 처형을 하기도 했었대요.
그래서 유령이 있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떠도는 곳입니다.
보기엔 참 아름다운 곳인데 말이죠.
이때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마켓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사고 싶은 물건은 보이지 않았어요.
왠지 바닥을 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써 있을 것 같은 물건들만 보였거든요.
다 공장에서 떼 온건지...
크리스마스 마켓은 비엔나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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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이곳에 가시면 탈을 쓴 사람들이 막 돌아다니는데요.
꼭꼭 피해 다니세요.
잡히면 어떻게든 벗어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진 찍고 돈 뜯겨요...ㅜㅠ
(여기 돈 뜯긴 1인...)
저희는 2명한테 붙잡혔는데 인당 50유로? 인가 달라길래 화냈더니 5유로+5유로=10유로로 깎아? 줬습니다.
여행 기분 망치기 싫어서 그냥 줬어요.ㅜㅠ
진심을 다해도 이기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은 절대 절대 뜯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 미겔 시장
이곳은 외국인만 간대요.
현지인은 여기서 식사 안 한다나 뭐라나...
그래도 이름값이 있으니 안 들리고 가기엔 섭섭하죠.
안에는 하몽, 디저트, 커피, 술 등등...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다 모아 놨으니까 간단한 요기 때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식사는 좀 무리인 것 같아요.
좁고 복잡했거든요.
위 사진은 산 미겔 시장에서 사 먹은 산딸기 케이크와 커피입니다.
9유로 나왔습니다.
디저트 치고 그렇게 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주의
이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봤습니다.
여자와 부딪히더니 지갑을 들고 막 뛰더라고요.
이곳에서는 특히 가방 단속 잘하셔야겠습니다.
3. 오디오 가이드 후기
코미꼬 님과 함께 마드리드를 돌아다니는 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재간둥이세요.
그런데 코스를 한 번에 다 돌기에는 조금 힘들어서 저는 중도 포기했어요.
그래도 한 3분의 2 정도까지는 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지역에 간다면...
저는 오디오 가이드 이용할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들리는 게 달라지면 보는 것도 달라집니다.
그냥 휙 하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마드리드 시내 주요 스폿과 오디오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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