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 면세점에서 사기 좋은 디저트 '병아리 만쥬'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실제 맛은 어떤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병아리 만쥬 비주얼
병아리 만쥬는 일본의 대표적인 과자 중 하나로 꼽혀요. 겉에는 귀여운 병아리가 딱하니 박혀있어요. '히요코(ひよこ)'라는 이름도 한쪽에 써져 있습니다.
만쥬 포장은 종이로 개별 포장 되어있고 트레이 안에 담겨서 비닐 포장에 한번 더 싸여있어요. 잘 구워진 병아리 모양이 너무 귀염 뽀작한 것 같아요 >_<
깔끔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선물로 주기에도 딱인 것 같아요.
2. 병아리 만쥬 맛은?
사실 만쥬는 중국에서 유래된 과자인데요. 이게 일본에 전해지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과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밀가루나 쌀가루로 만든 반죽에 팥, 밤, 고구마 등의 앙금을 넣어 찌거나 구워서 만드는 과자예요.
병아리 만쥬의 식감은 적당히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겉의 빵은 매끄러우면서도 부드러웠어요. 매끄러워서 바스러지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바삭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만쥬 안의 하얀색 팥 앙금은 달달했지만 많이 달지는 않았어요.
적당한 달달함에 먹다 보면 목이 조금 막히는(?) 맛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감이 좀 오시려나요?
3. 병아리 만쥬 가격
병아리 만쥬는 일본의 주요 공항인 도쿄 하네다 공항, 나리타 공항, 오사카 간사이 공항, 후쿠오카 공항 등의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후쿠오카 면세점 기준 가격은 7개입 1,125엔/ 12개입 1,820엔/ 16개입 2,390엔입니다.
4. 개인 후기
솔직히 말하자면 맛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저는 일본 디저트의 매력은 극강의 부드러움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병아리 만쥬는 그런 쪽과는 살짝 거리가 있습니다. 저처럼 일본 특유의 부드러운 디저트를 떠올렸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매끄러운 빵에 앙금이 들어있는 맛인데요. 많이 달지 않아서 탕후루 같은 달달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병아리 만쥬에 대한 제 결론은요...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하지만, 그럼에도 귀여운 비주얼 하나만으로도 사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디저트.